참새
명동성당 앞 카페에서 만났던 참새...
참새
학명 : Passer montanus
영문명 : Eurasian Tree Sparrow
참새목 참샛과의 새.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텃새로 대한민국, 중국, 일본 같은 동북아시아 3국 한중일은 물론이고 아시아(주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와 유럽에 폭넓게 분포한다.
전체 조류 중 절반 이상이 속해있는 '참새목'의 얼굴마담격인 새다.
참새의 "참"은 원래 ㅏ가 아니라 아래아가 모음으로 들어 있었다 하며, 그 뜻은 '좀새', 즉 '작은 새'였다는 설이 있다.[3] 다만 '규합총서(閨閤叢書)' 등에서 참새를 '진쵸(眞隹, 혹은 眞鳥)'로 적는 등, 예부터 '참새'의 뜻을 '그냥 새', '흔한 새' 등으로 여기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어로는 스패로우(sparrow)라 불린다. 하지만 실제로 서양인들이 스패로우라 부르는 새를 보면 한국의 참새와는 딴판인 새가 섞여 있다. 특히 미국참새는 참새과가 아닌 신대륙멧새과에 속하며 한국의 참새와는 과 단위에서 다른 종이다. 물론 미국에도 한국의 참새와 같은 참새과에 속하는 집참새(House sparrow, Passer domesticus)도 있다. 미국인은 한국의 참새를 "독일 참새" 또는 "유라시아 참새"라 부르고 미국참새를 참새(스패로우)라 부른다. 스패로우란 명칭은 옛 앵글로색슨어인 spearwa(스패아와)에서 유래한 것인데, 이는 '파닥파닥'이란 뜻으로, 날개를 바쁘게 치며 날아다니는 작은 새를 뭉뚱그려 지칭하는 일반명사였다 한다.
유럽 대륙에도 한국의 참새와 같은 참새가 있는데, 유럽의 참새는 한국의 참새처럼 인간 마을에서 사는 게 아니라 주로 산이나 들에서 살아간다. 반면 한중일 등 아시아 참새들은 마을이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몸길이는 평균 12~13cm 정도 된다. 비록 참새가 작은 새라고 해도 왕사마귀나 장수잠자리, 방아깨비같은 대형급 곤충들보다는 확실히 거대하다.
특징
◈ 부리는 짧고 단단해서 곡식을 쪼아 먹기에 알맞다.
◈ 꽁지깃은 날 때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한다.
◈ 여름에는 해로운 곤충을 잡아먹어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만, 가을에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 모래와 물을 이용해 목욕하는 것을 좋아한다. 부리로 물을 쪼아 몸에 바르기도 하고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등 목욕을
통해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 먼지, 비듬 등을 털어낸다.
◈ 두 발로 뛰면서 땅 위에 내려와 먹이를 찾거나 농작물의 알곡을 먹는다.
◈ 한쪽 눈으로 먹이를 찾아 낸 다음 양쪽 눈을 사용해 먹이를 보며 쪼아 먹는다.
◈ 번식이 끝나고 가을이 되면 무리를 이루어 집단으로 겨울을 난다.
◈ 참새는 산림성 조류를 관찰할 때, 발견한 새의 크기를 비교하는 ‘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여 ‘자새’라고도 불린다.
참새... 해로운 새인가, 이로운 새인가?
옛날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자기가 좋아하는 버찌를 참새가 먹어치우는 것에 화가 나서 참새를 모조리 잡아들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두해가 지나자 벚나무에 해충이 생겨 벚나무의 겨울눈뿐만 아니라 겨우 돋은 잎마저 먹어치워 나무가 형편없게 되었다. 결국 참새의 역할을 새로이 알게 된 대왕은 참새를 보호하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사해(四害) 추방 운동’, 즉 네 가지 해로운 것을 몰아내는 운동으로써 쥐, 참새, 파리, 모기를 전멸시키는 운동을 온 국민이 펼쳐 나갔던 적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잡아들인 참새들을 손수레에 실어 온 나라를 돌면서 사람들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쓰기도 했다. 중국은 이 운동을 통하여 1967년까지 사해를 뿌리 뽑을 방침을 정하고 적극적인 구제를 실시했지만, 참새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논밭에는 해충이 더욱 극성을 부려 흉작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어버렸다. 중국인들은 뒤늦게 참새의 이로움을 알게 되었고, 이로써 참새는 사해라는 불명예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참새는 언제나 ‘해로운 새인가, 아니면 이로운 새인가?’라는 논쟁의 쟁점이 되어 왔지만 실제로 참새의 먹이 조사를 해 보면 그렇게 해로운 새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새 [Eurasian Tree Sparrow] - 우리나라 사람들과 가장 가깝게 살고 있는 대표적인 텃새 (국립중앙과학관 - 우리나라 텃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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