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4. 00:32ㆍAnimal
알파카
학 명 : Vicugna pacos
영문명 : Alpaca
소목, 나타과 동물. 몸길이 1.2∼2.3m, 어깨높이 94∼104㎝, 몸무게 55∼65㎏이다. 라마보다 작다. 등이 약간 둥글고, 꼬리가 늘어져 있다. 털길이 40㎝로, 땅 가까이까지 늘어지는 것과 그리 길지 않은 품종이 있다. 털빛깔은 검은색·갈색·흰색 등이며, 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해발고도 4,200∼4,800m의 산악지대에서 서식한다. 보통 연중 방목을 하는데, 털을 깎을 때에는 주택 근처로 옮긴다. 임신기간 약 11개월이고, 한배에 1마리를 낳는다. 면양보다 털의 양이 적으나 공기가 희박한 곳에 적응되어 있으므로 식용 및 모용(毛用)으로 사육된다. 털은 융단이나 의류에 이용된다. 남아메리카의 칠레·페루와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에서 사육된다.
알파카는 시각적으로나 유전적으로 라마와 유사하며 종종 혼동되기도 한다. 그러나 알파카는 눈에 띄게 더 짧고 주로 털을 얻기 위해 사육되는 반면, 라마는 민첩한 산의 등산 능력으로 인해 오랫동안 가축 보호자(개 대신)와 짐을 싣는 동물(짐짐승)로서 더 높이 평가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메리카 낙타류 네 마리는 모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성공적으로 교배할 수 있다. 알파카와 라마는 둘 다 최소 5,000~6,000년 전에 야생 동물인 작고 가는 털을 가진 비쿠냐와 크고 강한 과나코로부터 선택적으로 사육되어 사육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