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흥례문 (興禮門)
2024. 8. 12. 01:01ㆍStructure
경복궁 흥례문 (興禮門)
경복궁 광화문과 근정문 사이에 위치한 경복궁의 중문(中門)이다. 건립 당시에는 오문(午門)이라고 불리었으나, 세종 대에 이르러 '예(禮)를 널리 펼친다.'는 뜻의 홍례문(弘禮門)라는 명칭이 지어졌다. 이후 1867년(고종 4) 홍례문을 중건할때, 청(淸) 건륭제(乾隆帝)의 이름인 홍력(弘歷)에서 '홍(弘)자'를 피하기 위해 흥례문(興禮門)으로 문의 명칭을 고쳤다.
흥례문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 청사를 지으면서 철거되었다가, 1996년 조선총독부 청사를 철거한 후 2001년에 복원하였다.
흥례문 일곽의 가운데에는 백악산으로부터 흘러 내려온 물, 즉 금천이 흐르고 있는데 그 위로 영제교(永濟橋)라는 다리를 놓았다. 영제교는 세종 대에 붙여진 이름으로 임진왜란 때도 큰 훼손 없이 있었다가 1867년 경복궁을 다시 지을 때 보수하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흥례문과 같이 철거되었다가 2001년에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