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9. 23:50ㆍStructure
리움미술관
1. 개요
삼성문화재단에서 만든 사립 미술관.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소문난 미술 애호가인 이병철의 Lee와 museum의 um을 따서 리움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원래 이병철의 아들 이건희의 부인인 홍라희가 리움의 관장이었으나, 2017년 3월을 끝으로 홍라희가 관장직을 사퇴하였다. 다만 여전히 리움의 운영권은 삼성 대주주 일가에 있는데 이재용의 여동생인 이서현이 사실상의 미술관장 격인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2. 상세
한국 고미술에 대단히 심취했던 이병철과 이병철 사후 이건희, 홍라희 등 범삼성가 가족들의 취향이 혼합돼서 만들어진 미술관이다. 지을 때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지으면서 사건 사고가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한다. 이런저런 안 좋은 소리도 많았지만 컬렉션 만큼은 한국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 양 쪽 모두에서 한국 정상급인 미술관임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한국 전통 미술에 관해서 리움과 비교될 만한 사립 미술관은 간송미술관이나 호림박물관 정도 밖에 없다.
운영은 상설 전시관과 특별 전시관으로 이뤄진다. 상설 전시관은 고미술품, 현대미술품을 전시하며 무료개방한다. 특별전시관은 성인 기준 14,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둘 다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3. 건축
건축물은 크게 3동으로, 각각 세계적인 특급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콜하스의 작품이다. 그러나 직접 건물을 짓는 시공 단계까지 관여했던 인물은 마리오 보타이며 나머지 인물들은 건물의 설계만 했다. 유별난 개성이 제각각인 특급 건축가 3인이 드림팀을 이룬 듯한 대한민국의 삼성이 아니고선 그 누구도 감히 꿈조차 꾸지 못할 엄청난 프로젝트였다. 그런데 건축가들의 명성이 너무 지나쳤는지 각 건물 간의 조화가 부족하다는 혹평도 있다. 그래도 2013년에 월간 SPACE 선정 한국 현대건축 명작 11위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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