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우리 나이들어 늦게 만났지만 아직 젊기에 한참을 더 만날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오늘 못 보면 내일 보면 되겠거니, 내일 못 보면 다음주, 그도 아니면 다음달... 아직 많은 날이 남았으리란 생각에 오늘, 지금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다. 우리네 인생이 언제와서 언제갈지 모르는게 인생이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많은 날들이 남아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너는 그 인생을 마무리하고 돌아갔구나. 물론 너도 몰랐겠지만..... 남아서 너를 기리는 우리는 몹시 황망하여, 슬픔과 안타까움과 후회만 가득하구나. 하느님 곁에서 행복하게 있으리라 믿지만... 그래도 살면서 다 하지 못한 일들을, 주님 곁에서 행복하게 웃으며 이어나가길... 기도한다. . 언젠가 나도 생을 마치면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 겠다.....
2024.02.06